다이어트를 할 때는 음식의 양뿐 아니라 기름지고, 달고, 짠 음식들도 제한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한계를 느끼고 식욕이 폭발하게 됩니다. 결국 참지 못하고 폭식으로 이어지게 될 때도 있는데요. 이럴 때 할 수 있는 현실적인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본인만의 저칼로리 혹은 제로 칼로리 간식을 정해보세요.
이건 제가 실제로 했던 방법입니다. 지금은 마흔 살이 넘었음에도 45kg의 몸무게를 가지고 있는데요. 20대 초반에는 무척이나 통통(?)했었습니다. 한참 외모를 가꿀 나이에 토실토실한 몸매는 매우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간식의 유혹을 떨쳐버리기 너무 어려웠습니다.
특히 저는 단음식에 매우 약한 편인데요. 그래서 설탕대신 대체감미료가 들어간 무설탕 캔디를 먹으면 식욕을 눌러주곤 했습니다.
제가 20대였을 때는 벌써 20여 년 전이기 때문에 무설탕이의 종류가 그리 많지 않았는데요. 이마트에 가서 구입해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터넷을 검색해 보면 국내산은 물론 수입산 무설탕 캔디가 종류도 매우 많고 맛도 좋기 때문에 손쉽게 본인에게 맞는 사탕을 고르실 수 있습니다.
무설탕 캔디를 언제, 몇 개나 먹었냐고요?
정해진 식사량을 다 먹었는데 더 먹고 싶을 때 사탕으로 입막음을 했습니다. 밥그릇을 과감히 치우고 사탕을 입에 넣었습니다. 입에 넣고 천천히 녹여먹으면 밥맛이 서서히 떨어진답니다. 그리고 외출했는데 배가 고프고 자꾸 편의점에 들르고 싶을 때도 사탕을 먹었습니다.
처음엔 하루에 10개까지도 먹곤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양이 줄어 하루 3~5개 정도만 먹어도 식욕을 잠재우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무설탕이지만 대체감미료의 경우 많이 먹으면 배가 부글거리고 설사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장기간 너무 많이 드시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사탕도 크기가 다양한데, 막대사탕 같은 경우에는 3개 정도, 봉지에 싸여있는 작은 사탕의 경우에는 5개 정도만 드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차라리 카카오 함량이 많은 다크 초콜릿이 더 낫지 않나요?
맞습니다. 다크초콜릿의 경우 건강에도 좋고 식욕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 간식으로 애용하시는데요. 가장 큰 단점은 '입에서 너무 빨리 녹아버린다'는 것입니다. 사탕은 천천히 녹여먹을 수 있는데 초콜릿은 일단 혀에 닿으면 온도 때문에 녹아서 여러 개를 먹게 될 확률도 높고 음식을 갈구하는 '뇌'를 만족시키기기 어렵습니다.
특히 막대사탕을 먹으면 더 천천히 먹을 수 있어 훨씬 효과가 좋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막대사탕을 들고 다니면 주변의 시선이 느껴지겠죠? 그래서 집에서는 막대사탕으로, 밖에 나갈 때는 일반 사탕으로 드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참! 캔디 고를 때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무설탕 캔디 말고, 제로 칼로리 캔디를 고르셔야 합니다. 제가 예전에 무설탕 캔디라는 문구만 보고 '웨더스 오리지널 슈가프리'를 구매했는데요.
구매 후 영양정보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설탕만 안 들어있지 지방은 들어있더라고요. 인공적인 버터맛이 아니라 진짜 버터가 들어간 캔디였습니다. 계산을 해보니 개당 15kcal였는데요. 만약 5개를 먹는다면 75kcal를 먹게 되는 셈입니다. 물론 많은 칼로리는 아니지만 제로 칼로리 사탕이 있는데 굳이 이런 것을 드실 필요는 없겠지요? 따라서 여러분도 사탕을 고르실 때 무설탕만 보지 마시고 실제 영양정보를 확인하신 뒤 아래 사진과 같이 칼로리가 없거나 낮은 제품(개당 5kcal 이하)으로 선택해 주세요.
무설탕 캔디 말고 다른 건 없을까요? 저는 사탕을 안 좋아하거든요.
1) 무설탕 껌
무설탕 껌도 좋습니다. 하지만 껌은 오래 씹으면 사각턱이 될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한다는 사실 기억해 주세요.
2) 블랙 커피
프림과 설탕을 넣지 않은 커피를 간식이 생각날때 마다 조금씩 마시면 좋습니다. 카페인에 민감하시다면 디카페인 커피를 드셔보세요.
3) 곤약젤리
곤약도 훌륭한 다이어트 식품이지만, 하루에 몇 개씩 먹기에는 가격이 부담됩니다. 비용면에서 부담이 없으시다면 곤약젤리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4) 탄산수
배가 고플 때마다 칼로리가 없는 탄산수로 목을 축여줍니다. 탄산수는 결국 물에 탄산을 섞은 것이므로 물로 인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탄산수도 장기간 과량 섭취 시에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결국은 식욕을 높일 수도 있기 때문에 권해드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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