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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방법

뇌가 쓰는 칼로리, 운동 칼로리보다 크다고? 그럼 공부하면 살빠질까?

by dietdiet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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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많이 써야 하는 공부나 일을 하면, 허기가 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뇌는 '하루 총 에너지'의 20%를 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공부 많이 하면 살이 빠지지 않을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드는데요. 과연 그럴까요?

 


머리를 많이 쓰면, 살 빠지는데 도움이 될까?

공부하는-소년
뇌 사용과 다이어트 관계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도움이 되기는 하나, 효과가 매우 낮다

 

 

왜 그런지 설명 드릴게요. 먼저, 아래 내용을 이해하셔야 하는데요.

 

하루 총 소비 에너지(kcal)는 총 3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  활동량에 따른 에너지(일상생활 + 운동량) : 20~30%

 

일상생활이란 샤워, 이닦기, 집안일 등이 포함되며, 운동량은 말 그대로 걷기, 뛰기, 수영과 같은 운동을 말합니다.

이 중에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칼로리 비중이 더 높습니다. 즉, 운동을 정말 열심히 하는 분들이 아니라면 운동으로 인한 칼로리는 별로 크지 않습니다. 

 

 

둘째, 음식물을 소화하는데 필요한 에너지 : 10%

 

셋째, 생명유지에 필요한 에너지(호흡, 체온유지, 심장박동 등):60~70%

뇌가 사용하는 에너지가 바로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 중에서 20%는 뇌가 사용합니다.

뇌는 몸무게의 2%밖에 안되지만, 에너지 소비량은 20%나 됩니다. 

 

바로 위와 같은 내용 때문에 

머리를 많이 쓰면 살이 빠지지 않을까? 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생겨나게 된 것이지요.

 

 

그런데 왜, 효과가 낮다고 말하는 걸까요?

 


뇌, 많이 써도 다이어트 효과 기대할 수 없는 이유

집중을 할 때 뇌가 소비하는 칼로리 VS 텔레비전을 볼 때 뇌가 소비하는 칼로리

 

연구를 통해 위 2가지를 비교해 봤더니 5%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퍼센트로 말하니 이해야 잘 안 되시지요? 칼로리양으로 알려드릴게요.

8시간 기준으로 100칼로리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1시간으로 나누면? 12~13칼로리 밖에 안됩니다.

 

악기연주와 같이 고도의 집중력과 여러 감각을 사용할 때 칼로리 소모를 비교해 보니, 8시간에 200칼로리 차이가 났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1시간으로 치면? 25칼로리 밖에 안됩니다.

 

뇌는 에너지를 많이 쓴다면서, 왜 많이 써도 텔레비전 볼 때랑 칼로리 차이는 얼마 안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드실 텐데요.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뇌는 20%의 에너지를 주로 훨씬 더 중요한 일에 사용합니다. 즉, 공부를 하거나, 어딘가에 집중할 때 쓰는 에너지는 적은 편이고 우리 몸의 생명과 관련된 일에 에너지를 많이 쓴다는 말이지요. 어떤 일에 사용하냐고요?

 

첫째, 우리 몸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일(뇌는 우리의 손과 발이 움직이는 것을 관장합니다. 그래서 뇌에 문제가 생기면 마비가 오기도 하는 것이지요)

 

둘째, 항성성 유지(체온조절, 혈압조절, 체액 농도 유지 등)

 

즉, 아무리 집중해서 공부하거나 일을 해도, 그로 인한 칼로리 소모는 많아봤자 8시간에 100~200칼로리 이므로 큰 효과가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매일 100~200칼로리를 더 소모하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 같은데요.

 

잘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8시간을 책상에 앉아있는다고 8시간 내내 집중하나요? 핸드폰도 보고, 잠깐 딴생각도 하고, 멍하기도 하고, 화장실도 가고, 간식도 먹습니다. 따라서 8시간 동안 책상에 앉아있었다고 해도 실제로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은 8시간이 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보면 1시간 공부하면 칼로리가 150칼로리가 소모된다더라, 머리를 쓰는 게임을 하면 200칼로리가 소모된다더라 하는 말이 있는데요. 이것은 순수하게 집중을 해서 추가적으로 소모되는 에너지가 아니라, 우리 몸의 생명유지를 위해 사용하는 에너지가 포함된 에너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부 안 하고 텔레비전만 봐도 1시간에 약 150칼로리는 기본적으로 소모됩니다.

 


그런데 왜, 집중해서 일이나 공부를 하고 나면 허기가 지는 걸까요?

허기가 지는 이유는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실제로 에너지가 부족한 경우(저혈당)

둘째, 스트레스로 인한 가짜 식욕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이 있습니다. 연구결과 실제로 저혈당인 경우는 5~10%밖에 안되고, 대부분은 스트레스로 인한 가짜 배고픔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으면 탄수화물 음식을 많이 찾게 된다고 합니다.

 

참, 1 가지 더 알려드릴 내용이 있는데요.

뇌를 많이 쓴 뒤 저혈당이 오는 경우는 대부분 '당뇨환자'들이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내가 당뇨가 없다면, 실제로 에너지가 부족해서 허기가 지는 일은 거의 없다는 말이 되는 것이지요.


 

결론은요?

뇌를 많이 쓴다고 나의 외모가 바뀌지 않는다!

하지만, 나의 미래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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